지난 14일 서산시 인지면 적십자봉사회(회장 김정배) 주관으로 인지면 산동리 희망공원에서 '서산개척단 희생자 추모 위령제'를 개최했다.

이날 정영철 희생추모자 위원회장, 박노수 서산시 자치행정국장, 시의원, 이정윤 인지면장을 비롯한 김정배 인지면 적십자 봉사회장, 주민 등이 참석했다.

위령제는 ▲경과보고, ▲적십자 회장 인사, ▲희생자 추모사, ▲위령제 제례 순으로 진행되어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

김정배 인지면 적십자 봉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1960년대 서산개척단 사업에 참여하셨던 분들의 고통과 희생을 기억하고, 넋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며 "자리를 빌어 우리는 그들의 희생이 단순히 과거의 일이 아님을 분명히 상기하면서, 고통을 기억하고 권리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면서 "그들의 명예와 권리가 회복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지면 적십자봉사에서는 2021년부터 매년 11월 14일 서산개척단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위령제를 지내 왔다" 라고 덧붙였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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