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

서산시의회 조동식 의장은 21일 취임 100일 기념사를 통해 지난 100일을 돌아보고 '시민행복'과 '복지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조 의장은 지난 6월 제9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만장일치로 당선되어 7월 1일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하였으며, 지난 100일 동안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소통과 화합으로 시의회 의정운영에 부단히 매진해 왔다.

조 의장은 "시민을 위하고 시의회를 아끼는 저의 마음과 동료 의원님들의 마음 또한 다르지 않았기에 오직 시민을 위해서,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강건한 마음이 모여 100일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성장을 이뤘다" 소회를 밝혔다.

시의회는 후반기 의장단 구성 이후 각종 현안에 대한 간담회와 주요 사업의 현장 점검 등을 추진하였으며,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에도 충실하고자 5분 자유발언과 건의안을 통해 지역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공론화하고 국회와 정부에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2번의 임시회를 통해 2024년도 하반기 업무보고 청취와 17건의 조례안, 7건의 동의안 등 32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의회 본연의 업무에도 최선을 다했다. 

조 의장은 후반기 시의회 의정 활동에 대한 각오로 "상생과 협치 중심의 의회운영,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감시" 두 가지 원칙을 밝혔다.

끝으로 "첫 개회사를 읽으며 떨림 속에 다짐했던 마음이 아직도 생생하다" 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 속으로 스며들어 한 분 한 분을 섬기는 참된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다음은 기념사의 전문이다.

[취임 100일 기념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18만 서산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완섭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벅찬 기대와 희망을 안고 제9대 서산시의회가 새로이 2년의 여정으로 출발한 지 어느덧 100일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동안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큰 응원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00일이라는 시간은, 새로운 서산시의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인내, 그리고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지난 100일 동안 소통과 화합으로, 서산시의회가 시민 여러분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부단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저의 부족함이나 조급함 때문에 조금씩 하나가 되고 있는 서산시의회가 또다시 어긋나진 않을까 매 순간 조심스러웠습니다.

시민을 위하고 서산시의회를 아끼는 저의 마음과 동료 의원님들의 마음 또한 다르지 않았기에, 오직 시민을 위해서,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강건한 마음이 모여 서산시의회는 지난 100일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함께해주 신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지켜봐 주신 시민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 100일 동안 서산시의회는 각종 정책현안에 대한 간담회와 주요 사업의 현장 점검 등을 추진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지역 발전을 이루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하였습니다.

아울러,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에도 충실하였습니다. 

대산공단 공업용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물 재이용법 개정안」과, '대산공단 국가산업단지 지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여 대산공단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공론화하고, 국회와 정부에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2번의 임시회를 이끌며 2024년도 하반기 업무보고 청취와 17건의 조례안, 7건의 동의안 등 총 32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의회 본연의 업무에도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우리의 성과가 당장 시민 여러분의 삶을 바꿀 수도 있지만 쉽게 체감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변화는 시간이 걸리며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배우게 됩니다.

인내의 자세로 현장에서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그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민생 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분들께서 당면한 어려움에 대해 애타는 말씀을 주십니다.

한정된 자원과 시간 속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늘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마음에 큰 짐과 의장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 여러분께서는 따뜻한 말 한마디로 오히려 저에게 큰 위로를 전해주십니다.

시민 여러분이 보여주시는 포용력과 이해심, 그리고 높은 시민의식에서 진정한 배움을 얻었습니다.

태양을 바라보며 뛰는 사람은 촛불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어떤 유혹이나 작은 이득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시민을 태양으로 바라보며 굳세게 나아가겠습니다.

그 다짐으로, 13명의 의원님들과 함께 다음 두 가지 원칙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첫째로 상생과 협치를 중심으로 의회를 운영하겠습니다.
 
화합과 통합의 새로운 의회를 만들라는 시민들의 바람이 만장일치로 저에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기셨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의견의 차이로 인한 어려움은 분명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정을 중시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는 우리에게 더 나은 길을 비추는 등불이 되어줄 것입니다.

성숙한 민주주의는 합의된 기준을 존중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는 자세까지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행복'과 '복지증진' 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오직 시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상생과 협치의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둘째로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감시 역할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의회 본연의 역할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부여해 주신 의회의 권한으로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잘못된 정책은 바로잡고, 잘된 정책은 널리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1조 1천억 원의 혈세가 적재적소에 제대로 사용되는지, 불요불급한 곳에 낭비성 예산이 소모되진 않는지 시민의 눈높이에서 면밀히 살피겠습니다.

견제와 감시는 송곳처럼 날카롭게, 소통은 실처럼 유연하게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새로운 희망을 품고 시작한 올해의 달력도 3장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첫 개회사를 읽으며 떨림 속에 다짐했던 마음은 아직도 생생히 살아 가슴을 뜨겁게 합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미 반을 이루었으니 소통과 화합으로 시민의 뜻을 받든다면 무엇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서산시의회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 속으로 스며들어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섬기는 참된 의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조화로운 세상을 위해 동서남북 어디든지, 식지 않은 열정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  10.   

서산시의회 의장  조 동 식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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