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서산의료원(원장 김영완)은 20일, 서천군 장항읍 유부도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유부도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의료지원은 김영완 의료원장, 고아령 가정의학과 과장(서울대학교병원 파견 교수),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총 10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지역주민 27명에게 ▲가정의학과 진료 및 상담 ▲약 처방 ▲혈압·혈당·당화혈색소·콜레스테롤 검사 ▲당뇨합병증 검사 ▲마음건강 검사 및 상담 ▲네이버클로버케어 상담 전화 접수 등의 보건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한 주민은 "유부도는 정기여객선이 없는 외부인의 발길이 쉽게 닫지 못하는 작은 섬인데 서산의료원의 방문소식을 듣고 상당히 놀랐다" 며 "오늘 의사선생님의 진료를 받고, 아픈 곳을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 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영완 의료원장은 "서산의료원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유인도서 주민의 건강관리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며 "이번 서천 유부도 방문을 통해 서산권 지역을 뛰어넘어 충남 유인도서의 전체의 건강을 책임지는 계기로 삼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서산의료원은 유인도서 지역주민의 건강권 보장과 지역 소멸 예방을 위해 2023년도부터 전국 최초로 '충남 유인도서 원격 건강관리 모형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서산·태안·당진·보령 소재의 18개 섬 296명의 지역주민에게 7,109건의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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